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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빛과 홀로그래피 "기억의 재구성"전시회wjs

 

* 일시   2011. 06. 08 ~ 2011. 06.15

 

 

불현듯 떠오른, 감추어진 기억과 마주하다.

 

  기억은 우리의 머릿속에 잠식하고 있다. 그러다 어느 순간 갑작스럽게

  떠올라 우리를 동요 시킨다.

  낯선 이방인과 조우한 듯 하지만 이내 과거의 경험을 회상하는 과정에서

  사고는 재정비되고, 혼란스러웠던 마음은 제자리를 되찾는다.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서>에서 주인공은 마들렌 쿠키를

  한 입 베어 물자마자, 기억의 소용돌이에 빠져 그것을 추적해 나간다.

  사람들은 곧잘 이런 순간을 경험한다.

  꿈, 데자부, 증명할 수 없는 여러가지 기이한 현상들..

  기억이 세상을 보는 방식은 보편적인 것과는 다르다.

  이성을 통해 합리적으로 사유하는 원칙에 따르지 않고, 무질서하며 부조리하다.

  꿈과 무의식의 조화. 비이성적인 것에 대한 디오니소스적인 욕망은 뒤엉킨

  기억으로 나타난다.

  사고의 분해에 몰두하는 속에 내러티브의 정합성은 깨진다.

  갑작스럽지만 결코 낯설지 않은 기억, 그 알수없는 힘에 이끌려 우리는 그것을

  선택함과 동시에, 기억의 균열을 재정비하기 시작한다.

 

 

이미지로 눈 앞에 펼쳐진 '접힌' 기억, 그리고 재구성

 

  기억은 언제나 이미지를 동반한 채로 나타난다.

  무질서하게 엉켜 있던 기억을 의식 세계로 회귀 시키기 위한 과정.

  기억은 작가의 의도 아래 다듬어지고 정리되어 재구성된다.

  홀로그램 이미지는 마치 눈앞에 그때의 경험이 실제로 펼쳐져 있는 것처럼

  완벽하게 재구성해 낸다.

  그러나 곧이어 우리는 이것이 실재인가, 아닌가 하는 의문점에 머무르게 된다.

 물론 환상처럼 펼쳐져 있는 이미지는 엄밀하게 말하면 허구다.

 대상의 본질에 관한 질문은 홀로개피의 속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기억 속에 펼쳐진 허상, 그것으로 재현된 이미지마저 안타깝게도 진짜가 아니다.

 그러나 과연 우리는 눈앞에 존재하고 있는 기억의 원형 앞에서

 그것이 허구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인간의 무의식을 담은 경험의 산물. 허구의 이미지일지라도

 그것이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주목해야 한다.

  '의미하기'와 '재현하기'라는 예술의 역할은 기억의 상징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을 재구성해내는 과정과 일치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 속에서 진실함을 발견 할 수 있다.

  기억은 바로 삶의 의미이다.

 

  기획, 글 : 권서현 * 디자인  홍민규

 

 

* 참여작가

 

  김승아 , 고선숙 , 이윤정 , 배해나 , 이의진 , 손윤원 , 이영원 , 이혜정

  김소현 , 김민수 , 김세진 , 정가용 , 최리아 , 서민호 , 홍민규 , 김민수

  김지섭 , 강민주 , 권수연 , Elisa Sylviane Vautard , Louise Lee

  오수진 , 구샛별 , 이주연 , 채아람 , 주선하 , 장요원 , 변재언 , 이새미 , 정보경

 

 

* 지도교수 ;  이주용, 옥광호

 

* 조교 ; 이경(조형과 매체 조교), 변재언(전문사) , 이새미(전문사) , 정보경(전문사)